뷰티
쇄골미녀 되는 법
입력 2007/06/26 11:15
올 여름 여성들의 주요 관심거리가 ‘쇄골미녀’다. 탤런트 윤은혜, 전도연 등 멋진 몸매의 미인들이 가슴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사진들이 미디어를 장식한 영향으로 보인다.
목 아래 가슴 골을 중심으로 양쪽 어깨와 연결되어 있는 쇄골. 그 위치를 보면 우리 몸의 균형이 대략 얼마나 잘 잡혔는지를 알 수 있다. 쇄골은 어깨뼈와 가슴뼈 등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어깨뼈가 양쪽 모두 대칭이고, 가슴뼈와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승모근)이 크게 발달돼 있지 않는 사람이 대체로 수평으로 뻗은 쇄골을 갖는다. 반면 어깨가 위로 올라가 있거나 굽어 있고, 가슴이 들어간 사람들의 쇄골은 심하게 휘어보일 뿐 아니라 오목하게 들어가고, 비대칭이 되기 쉽다.
수평으로 뻗은 쇄골은 흔치 않다.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김정태 교수는 “대부분 사람들의 쇄골은 가슴골을 기준으로 양쪽이 위로 올라가있거나 좌우가 약간 비대칭이다.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쇄골 모양(S자, -자, 세모꼴 등)은 타고나는 것으로 교정이 불가능하지만, 쇄골의 각도나 위치는 자세를 바르게 해 수평으로 만들 수 있다.
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한쪽 턱을 괴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해 팔꿈치와 어깨로 몸을 지탱하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는 펴고 고개는 정면을 향하며 손목과 마우스는 수평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인턴기자 kmddoo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