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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화장품, 'FDA 승인' 은 허위광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선전하는 건강기능식품이 많다. 최근에는 화장품 등에도 ‘FDA 승인(인증)’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그러나 모두 근거가 없는 허위광고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승인을 하고 있지만,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경우 별도 인증제도가 없다. 미국 내에서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검사를 하고 있을 뿐이다. FDA는 식품, 화장품에 대한 별도의 승인이나 인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FDA 규정에 따르면 “인체에 해가 없는 적절한 원료를 사용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된 제품을 적합한 조건에서 유통, 판매해야 한다”는 점을 권장하는 수준이다.

국내 일부 업체들이 ‘FDA 인증’이라고 거창하게 선전하는 것은 ▲FDA에서 꼼꼼히 따지는 검사 중 하나를 거쳤거나 ▲지정 시험기관에서 분석했던 결과를 ‘승인’이라는 말로 포장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가장 흔한 경우는 식품이나 화장품이 인체에 무해한지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것을 ‘승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국내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받기 위해 미국 FDA도 인정한 제품이라는 규정에도 없는 주장을 한다. 미국 내 사설분석기관을 통해 잔류농약, 규격, 영양정보에 대한 FDA 인증 시험 성적서를 제시하는 것도 사실은 미국 내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정도의 내용이지 안전한 제품이므로 미국 FDA가 보증한다는 뜻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 이남희 사무관은 “FDA 승인이라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화장품이나 식품은 모두 허위 과대광고에 해당한다. 허위광고를 통한 판매업자와 수입업자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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