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1명 조울병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과장팀과 한국양극성장애포럼이 전국 대학생 1234명을 대상으로 조울병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4%(671명)에서 기분 변동 성향이 의심됐다고 밝혔다. 이중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에 응한 74명 중 12명이 조울병 범주장애에 해당됐다. 전체 진단비율로 볼 때 조울병 범위의 장애 유병률은 8.8%였다.
감정의 변화가 심한 조울병은 자살 시도율 25% 이상, 자살 사망률 약 15%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 발견이 늦고 의사들조차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고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기분장애클리닉 하규섭 교수는 “조울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발병하면서도 첫 발병 시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것이 문제”라며 “충동조절에 문제를 보이는 대학생들 중 상당수는 조울병 범주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