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한국인 약 40%, "난 민감성 피부"

한국인의 약 40%가 민감성 피부라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이철헌 교수가 최근 20~30대 남녀 440명(남 150명, 여 2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중 162명(36.8%)가 자신이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24.0%, 여성은 43.4%였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해 어떤 물질에 자극을 받은 후 얼굴에 쓰라림, 화끈거림, 간지러움, 홍반, 수포 등이 잘 나타난다.

이 교수는 “민감성 피부 환자들은 피부에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구성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교적 단순하고 성분의 수가 적을수록 좋으며, 파우더 형태로 되었거나 친수성 크림형태의 화장품이 좋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usn.com

>>> 화장품 구입시 체크포인트

① 로션이나 크림 형태보다는 파우더로 된 화장품이 피부에 알레르기나 자극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다.
② 모든 화장품은 물로 쉽게 씻겨져야 한다. 방수 기능의 화장품은 피부에 알레르기나 자극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을 하지 않는다.
③ 오래된 화장품은 산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다. 변질된 화장품은 알레르기나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새 화장품을 사용한다.
④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는 검은색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⑤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우는 펜슬형태가 안전하며, 속눈썹 안으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⑥ 아이쉐도우는 되도록 연하고 밝은 색상으로 한다.
⑦ 옥시벤존, 메톡시시나메이트와 같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사용을 금한다. 이 성분들은 일반인에서도 피부에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⑧ 화장품은 성분의 수가 10개 미만이 좋다.
⑨ 매니큐어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피한다.
⑩ 파운데이션은 파우더 또는 크림 형태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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