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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별로 효능도 다를까? 당근이지!

보라색 당근엔 암 예방 물질
주황색 당근엔 시력보호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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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스 회사들이 ‘색깔 마케팅’ 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황색 당근이나 노란 오렌지를 이용한 주스 대신 보라색 당근이나 붉은색 오렌지를 이용한 주스를 내놓은 것이다. 같은 종류의 과일이나 야채라도 색깔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했다.

보라색 당근과 붉은색 오렌지에는 ‘안토시아닌’, 주황색 당근이나 노란색 오렌지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

보라색 당근과 붉은색 오렌지는 보통 당근이나 오렌지에 비해 면역력 향상 물질 및 암 예방 물질이 많은 반면 주황색 당근에 풍부한 시력보호 성분은 적다.

국내엔 드물지만 노란색(크산토필), 빨간색(라이코펜), 하얀색(안토크산틴) 당근도 몸에 좋은 파이토케미컬이 저마다 다르게 들어있다. 각각 폐암예방(노란색), 심장병 예방(빨간색), 폐경 증후군 완화(하얀색) 등으로 효과가 다르다.

유한대학 식품영양과 이보경 교수는 “보라색 당근이나 붉은색 오렌지는 단지 색깔이 이색적일 뿐 아니라 영양 성분도 다르다”며 “색깔 별로 고유의 효능이 있으므로 여러 색의 과일과 야채를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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