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줄기세포연구소 안소니 로젠즈위그(Anthony Rosenzweig) 박사는 NEJM의 관련논평(2006; 355: 1274-1277)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환자의 안전성 양쪽 모두를 최대로 하는 치료법을 목표로 해야 한다.
BMC 치료는 무작위 비교시험의 일부로서만 실시해야 한다. 또한 시험하기 전에 효과와 장기간 위험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예후가 나쁜 환자(대경색이 있는 환자나 좌실부전 환자 등)가 등록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기단핵BMC에 효과 없어
리크스호스피탈대학(Rikshospitalet University)병원 (노르웨이) 심장학 케틸 룬드(Ketil Lunde) 박사팀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단핵 BMC의 관동맥내 투여효과를 평가한 연구결과를 NEJM(2006; 355: 1199-1209)에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박사팀이 사용한 방법에서는 전체적 좌실기능에 대한 자기단핵BMC의 관동맥내 투여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룬드 박사는 경피적관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ST상승 전벽 심근경색환자를 등록시키고 환자 50명을 자기단핵BMC의 관동맥내 투여군으로 나누었다.
이 중 47명에 경색 후 6일째(중앙치)에 BMC를 관동맥내 투여했다. 비교대조군 50명에는 골수천자나 위약투여를 하지 않았다.
경색 후 6개월 째에 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찰영기(SPECT)로 확인한 결과, 대상자 전체에서 좌실구출률(LVEF)이 치료전에 비해 평균 7.6%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룬드 박사는 “LVEF 변화에 미치는 BMC의 치료효과는 SPECT에서 0.6포인트(percentage point), 심초음파검사에서 0.6포인트가 높아졌고, MRI에서 3.0포인트가 낮아졌다. 2개군 사이에 좌실확장말기용적 또는 경색의 크기에 유의차는 없었으며, 유해현상의 발생률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 시험에서는 급성 전벽 ST상승 심근경색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다른 종류의 경색 환자에는 긍정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BMC 투여가 LVEF 회복
2번째 연구는 요한볼프강괴테대학 제3내과 볼케르 샤힝거(Volker Sch inger) 박사가 NEJM(2006; 355: 1210-1221)에 발표한 것이다. 독일과 스위스에서 실시된 이 연구는 노르웨이 연구에 비해 훨씬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샤힝거 박사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골수 유래 전구세포를 관동맥에 투여하는 다시설 위약대조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했다.
환자 204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재관류치료에 성공한 후 3∼7일째에 BMC 유래 전구세포나 위약을 투여했다.
샤힝거 박사는 “4개월 째에 BMC군 전체에 나타난 LVEF 절대 개선율은 5.5로 위약군의 3.0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즉 BMC를 관동맥에 투여함으로써 급성 심근경색환자의 좌실수축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박사는 또한 치료전 LVEF가 48.9% 이하(중앙치)인 환자 중에서 유익한 효과(LVEF의 절대적 개선이 5.0%)를 보인 환자(치료전 LVEF가 중앙치 이하)는 위약군보다 LVEF 상승효과가 3배나 높았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치료 전 LVEF가 중앙치를 넘었던 환자에서는 위약군과의 상승률 차이(absolute difference)는 0.3%였다.
중증 수축장애 환자에서 높은 효과
샤힝거 박사는 “1년째에는 BMC의 관동맥내 투여가 임상 엔드포인트의 조합, 즉 사망과 심근경색 재발 그리고 일부 혈행재건술의 실시율을 모두 낮췄다”고 말했다.
이 시험에서 대상자 전원에 심근경색의 재관류 치료 후 3∼6일째에 골수천자가 실시됐다. 그 후 101명에 BMC, 103명에 위약 매개물을 투여했다. 좌실기능이나 좌실용적의 치료전 측정치에는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
샤힝거 박사가 전체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개월 째에는 LVEF가 위약군에서 46.9∼49.9로, BMC군에서는 48.3∼53.8로 높아졌다.
주요 엔드포인트인 치료 전부터 4개월까지의 LVEF의 절대적변화는 치료 전의 변수나 임상 엔드포인트에서 약간의 변화도 없었다.
샤힝거 박사는 “경색 범위를 선택적으로 분석한 결과, BMC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국소 수축성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좌실수축 말기용적은 BMC군에서는 안정적으로 변화했지만 위약군에서는 상승했으며 차이도 유의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확장말기 용적은 양쪽군 모두 약간 상승했다. 샤힝거 박사는 “치료하기 전 수축성에 심각한 손상을 받은 환자는 BMC 투여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하고 “수축기능이 회복에 미치는 BMC 투여의 효과는 경색이 재관류된 후 4일이 지나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BMC는 안전하고 실현가능한 방법
재관류치료에 성공한 후 3∼7일째에 BMC를 투여한 이 시험에서 샤힝거 박사와 공동연구자 대부분은 한참 후에 세포치료를 실시한 3번째 연구(NEJM 2006; 355: 1222-1232)에도 참가했다.
대표연구자는 요한볼프강괴테대학병원 비르기트 애스머스(Birgit Assmus) 박사. 연구팀원 모두 독일인이다.
애스머스 박사팀은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시험과 3개월 전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안정형허혈성 심질환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적 규모가 큰 비교교차시험에 대해 보고했다.
환자를 세포투여하지 않은 군(대조군 23명), 순환혈액세포투여군(CBC군 24명) 또는 BMC 투여군(BMC군 28명) 등 3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3개군 대상자 전원에 통상적인 약제요법을 실시했다.
애스머스 박사는 “LVEF의 절대적 변화는 골수유래 세포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크게 나타났다. BMC군에서는 +2.9포인트인데 비해 CBC군에서는 -0.4, 대조군에서는 -1.2였다. 전체적인 심기능 향상은 BMC를 관동맥내 투여하여 해당 영역의 국소적 수축성을 유의하게 강화시키는 것과 관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험의 교차양상을 볼 때 환자가 대조군에서 BMC군으로 교차됐든, CBC군에서 BMC군으로 교차됐든 상관없이 BMC를 관동맥내에 투여하면 전체적 또는 국소적 좌실기능이 유의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BMC군에서는 뉴욕심장협회(NYHA) 심기능분류에서 평가된 환자의 기능상태가 유의(2.23∼1.97)하게 개선됐지만, CBC군과 대조군은 모두 유의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애스머스 박사는 “심근경색이 치유된 환자에게 전구세포를 관동맥에 투여하는 것은 안전하고 실현가능한 치료법이다. BMC 투여 3개월 후 LVEF는 느리지만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결론내렸다.
/ 서울/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