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마늘, 콜레스테롤 낮추는 효과 없다
입력 2007/02/27 19:14
생마늘이나 보조식품 형태로 마늘을 먹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드너 박사팀은 동맥 혈관을 막는 저밀도지질단백질(low-density lipoproteinㆍLDL)이 높은 1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여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6개월간 주 6회씩 각각 생마늘, 알약, 가루,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결과 생마늘이나 마늘 가루, 알약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가드너 박사는 “그 동안 마늘에 대한 연구결과가 좋게 나온 것은 연구가 마늘 보조식품 제조사의 재정지원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마늘이 면역시스템을 증강시키고 항염증, 항암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학계는 지금까지 마늘을 갈아 으깼을 때 배출되는 알리신(allicin)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다.
/이태경 헬스조선 인턴기자ㆍ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본과 4년 nefer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