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금연 권고가 금연율을 10배 가량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팀이 지난 2005년 1월부터 6월까지(5개월간) 내과와 정형외과에 입원한 남성 흡연자 74명의 퇴원 후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입원 중 의사의 금연 권고를 받은 환자들의 금연율이 25.7%로 권유를 받지 않은 경우 2.6%보다 10배나 높게 나타났다.
의사의 금연 권고를 받은 환자들은 향후 금연 계획률이 82.9%로 권고를 받지 않은 경우 41%보다 2배나 높았다. 또 흡연과 관련된 호흡기질환 및 순환기질환으로 입원한 내과환자의 금연율이 23.5%로 정형외과 입원환자 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퇴원 후 전체 금연율은 13.5%이었다.
김 교수는 “흡연자 중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빈도가 높으므로, 의사의 금연 권고를 받게 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금연성공률을 6% 정도 높일 수 있다”며 “입원기간 동안 환자에게 체계적인 금연교육을 실시한다면 금연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2006년 7월호에 ‘입원했던 환자의 퇴원 후 흡연율 변화’라는 주제로 게재됐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u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