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국내 최초 정신과 응급실 문 열어
입력 2007/01/23 16:08
국내 최초의 일반인 대상 정신과 전문 응급실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국립서울병원 응급실은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대해 24시간 검사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질환은 자살충동, 공황발작, 급성정신병, 알코올 의존증, 약물남용 등 정신과 질환 전반이다.
주변사람의 폭력적인 발작 등 응급상황 시에는 119에 전화를 건 뒤, 국립서울병원 응급실 후송을 부탁하면 된다. 본인 스스로 자살충동이나 약물중독으로 인한 금단증상 등을 느낄 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아도 24시간 방문이 가능하다.
국립서울병원 남윤영 기획홍보팀장은 “종합병원 응급실과 달리 정신과 전문 응급실은 24시간 내내 독립된 공간에서 의료진과 1:1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립서울병원 응급실 이용 비용은 72시간 기준으로 최저 5만원 선으로 일반 병원 외래 진료비에 비해 저렴하다.
현재 24시간 정신과 전문 응급실은 국립서울병원과 행려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서울시립은평병원 2곳이다. 문의(02)2204-0175
/ 최현묵기자 seanc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