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관절에 이상 생겨도 운동 강행? ‘운동중독증’

몸짱 열풍이 불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은 남녀를 막론하고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은 법, 운동도 중독이 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소위 '운동중독증' 으로 불리는 이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은 관절에 무리가 가도 주변에서 말리지 않으면 운동을 계속해 결국 몸에 적지 않은 무리를 주는 결과를 불러온다.  본인이 무리하게 운동을 자꾸 하려 한다고 판단되면 의사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안하면 “잠이 안와”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에 따르면 이 운동중독증은 베타엔돌핀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뇌 속에서 분비되는 베타엔돌핀은 운동을 하거나 기분 좋은 일을 하면 분비되는 것으로 마약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 물론 긍정적으로 사용될 때는 좋은 일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베타엔돌핀이 주는 쾌락에 중독돼 무리한 운동을 통해서라도 얻으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생긴다.

몇 달,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운동을 해 온 이들 사이에서 잘 생기는 이 운동중독증은 몸이 아파도 계속해서 하려 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릎에 물이 차고, 인대에 무리가 생겨도 계속해서 운동에 집착하는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심하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잠이 안오고, 사회생활을 피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운동을 꼭 하려 든다. 이를 정신적인 의존증으로 보는 견해를 가진 전문의도 있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담배를 못 끊는 것과 비슷하게 해석한다. 물론 이 증상이 과학적으로 명명된 증상은 아니다.

따라서 신체적인 의존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므로 중독증으로 불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무리한 운동을 통해 몸을 해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약으로 근육불리기는 체력과 관계 없다

비슷한 증세로 근육증강제 중독이 있다. 몸짱열풍의 영향으로 보기 좋은 몸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 사이에서 보조식품을 통해 몸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실 약을 통한 근육증강은 체력적인 면에서는 큰 도움은 안된다. 배 교수는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유산소에 적절한 근력운동이 추가가 되야 하는데, 근육이 증강된다고 해서 체력은 거의 붙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또, 무리한 근육 증강은 드물지만 뼈의 손상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뼈가 성장을 다 끝낸 상태에서는 거의 관계가 없다. 하지만 성장기 학생이라면 근육증강제를 통한 무리한 근육 확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심박수 기준으로 운동열량 소비 정해야

이같이 운동을 통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적절한 운동이 최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배하석 교수는 적절한 운동의 기준을 최대 심박수를 기준으로 필요한 열량을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대부분 운동을 우격다짐으로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에 맞지 않은 운동을 하면 오히려 관절염을 불러 올 수 있다고 한다. 이 심박수는 헬스클럽 등을 통한 건강관리센터에서 간단하게 측정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220에서 나이를 빼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왕 하는 것이라면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운동이 좋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보다 직접 해 보고 재미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 체중이 많은 이는 일단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걷기 운동에 관한 정보라면 많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배 교수가 추천하는 방법은 시간당 6~7㎞ 정도로 평소보다 조금 빨리 걷는 정도. 힘들면 욕심내지 말고 쉬면서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해서 뛰면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癲ル슢��옙�볦삕�좑옙 占쎄퀗�э옙占� 占쎌쥙�ο옙�쇱삕�좑옙

占쎌쥙�э옙�낆릇占쎈툕�쀯옙節덈빝�좑옙 占쎌쥙�⑵짆�낆삕占쏙옙�용쐻�좑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