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카운셀링]누군가 내 욕을 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면
입력 2007/01/11 14:23
조선일보 헬스조선(www.healthchosun.com)은 의료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카운셀링’코너에서 1:1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경희대한방병원을 비롯해 약 90명 가량의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질문의 답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헬스조선은 질문이 채택된 분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헬스조선 편집팀>
Q: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긴 합니다만, 요즘 들어 더 자신감이 없어지고 내성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얼마 전에는 누군가 옆에서 욕하는 데 저를 욕하는 줄 알고 다가가서 소리를 쳤습니다. 그 사람들 말에는 제 이름조차 거론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저라고 단정짓고 그런 겁니다. 근데 정말 제 욕을 한 것 같고, 그러지 않았다는 그 사람들 말을 믿을 수가 없어요. 제가 도대체 왜 이러는 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A: 다른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하거나 흉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관계사고’라고 합니다. 정상적으로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금방 털어버릴 수 있죠. 그러나 우울증이 있거나, 과도하게 예민해져 있거나 아니면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경우 관계사고를 보통 때보다 자주 경험하고 또 쉽게 넘겨버릴 수 없게 됩니다. 이런 경우라면 상담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신과를 방문하시면 상담과 진찰 후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어떠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설명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윤세창 삼성서울병원 정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