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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가시오가피' 갱년기 안면홍조 개선 효과 無?

여성들이 폐경이 증상 치료를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 대신 흔히 사용하는 허브의 일종인 승마(black cohosh)가 폐경여성의 안면홍조 증상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애들 뉴튼 박사팀이 적어도 2회 이상 안면홍조 혹은 매일 야간 발한 증상을 경험한 45-55세 연령의 351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승마 단독 혹은 다른 허브와의 병행 요법이 안면홍조 증상의 개선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참여 여성들을 5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첫 번째 그룹엔 승마 160 밀리그램을 매일 복용케 했으며 두 번째 그룹은 200 밀리그램의 승마와  자주개자리라 불리는 앨팰퍼 목초(alfalfa), 석류(pomegranate), 가시오가피라 불리는 시베리아 인삼(Siberian Ginseng) 등 9개의 한방 성분이 든 다식물 보충제를 복용케 했다.

연구팀은 또한 세번째 그룹에는 다식물 보충제와 함께 콩섭취를 많이 하게 했으며 네번째 그룹에는 에스트로젠등의 호르몬 대체 요법을 마지막 다섯번째 그룹은 활성이 없는 위약을 섭취케 했다.3,6,12개월 추적관찰 결과 승마과 위약에 비해 안면홍조나 야간발한증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시오가피등 다른 한방재료 역시 이와 같은 증상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이에 반해 예상대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여성들의 경우 위약을 복용한 여성에 비해 안면홍조나 야간발한 증상을 덜 호소했다.뉴튼 박사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안면홍조증 증상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 이와 같은 치료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및 일부암 발병 위험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긍정적인 결과는 단지 거짓약인 위약을 복용한 여성에서도 안면홍조나 야간 발등의 증상이 약 30%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은 사실로 볼때 여성들이 스스로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이 이와 같은 성가신 증상을 줄일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콩류도 안면 홍조 증상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을 놓고 폐경 증상의 개선에 콩류가 잠재적인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중 콩류를 섭취한 그룹의 여성들이 충분한 정도의 콩류를 섭취하지 못했다며 콩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폐경후 안면홍조나 야간발한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의 증상 개선을 돕는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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