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간접흡연,정상인 만성호흡기 질환 유발
입력 2006/11/21 14:09
'기관지 예민한 사람, 간접흡연은 No' 간접흡연이 건강한 정상 성인들로 하여금 만성호흡기 증상 발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새로이 발표됐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 거베이스 박사팀은 최근 1661명의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1991년과 2002년 11년간 이들의 호흡기 증상을 관찰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전혀 증상이 없었던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시 호흡기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속적인 간접흡연에의 강한 노출의 해악은 이전에 이미 기관지 과민성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더욱 현저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간접흡연에의 노출이 기침 증상의 발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기관지 과민성이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간접흡연은 재채기,기침,호흡곤란및 만성기관지염 같은 증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기관지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장기적인 간접흡연의 노출이 조기 발병 만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1661명 중 72.4%인 1202명이 간접흡연에 전혀 노출된 적이 없었으며 1991년 연구당시에는 18.6%인 309명이, 2002년에는 9%인 150명이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간접흡연으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할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