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있어서 양쪽 다리 길이가 2㎝ 정도 차이가 난다면 무릎이나 골반뼈의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노스캐롤리나 대학 조던 박사팀이 양쪽 다리길이의 차이와 무릎이나 골반뼈의 골관절염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3161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 그룹 중 6.4%가 양쪽 다리 길이가 달랐으며 이 같은 비율은 남녀 성별 및 인종과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 동일한 다리 길이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2㎝ 이상 다리 길이 차이를 보인 사람들이 오른쪽 골반 혹은 가장 빈번한 부위인 좌우측 무릎뼈의 골관절염 증상을 보였으며 더욱 심한 증상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좌측 다리가 더욱 길 때가 우측 다리가 길 때보다 우측 골반 골관절염 증상이 더욱 흔했지만 놀랍게도 질병의 위치가 어느쪽 다리가 더 길고 짧으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진 않았다.

연구팀은 지금 다리길이의 차이가 실제로 골관절염이 발병하기 전에 이 질환의 발병 및 질병의 악화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의 연구로 양쪽 다리 길이의 차이를 없애주는 치료가 골관절염의 예방 및 진행을 억제할수 있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