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스트레스 '불임치료' 성공율 떨어뜨린다
입력 2006/10/19 09:31
불임치료의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아리스토틀대학 파나고포울루 박사팀은 그리스내 한 불임클리닉에서 체외수정 치료를 받은 34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처방법과 임신율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적으로 약 23%의 여성들이 임신이 된 가운데 자신의 스트레스를 ’감정적으로 표현적인’(emotionally expressive) 방법으로 표출했던 여성들은 임신 성공율이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많은 연구결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왔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연구들이 구체적으로 체외수정후 임신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파나고포울라 박사는 불임치료 스트레스 자체 보다는 이와 같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스타일이 체외수정 성공에 영향을 준다며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잊어버리는 것중 어떤것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더 좋은 방법인지에 대해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