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 쥬스속 성분이 대장균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는 천연 항생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orcester Polytechnic 연구소(WPI) 연구팀은 크랜베리가 항생제 특히 통상적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대장균 박테리아에 대해 항생제의 대안으로 사용될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상 크랜베리 쥬스가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요로 감염은 한 해 8백만명의 사람들이 감염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여성,노인 그리고 소아들이 감염되는 질환이다.

Camesano 박사팀은 크랜베리에서 흔히 발견되는 프로안소시아니딘(proanthocyanidins)이라고불리는 농축된 탄닌(tannin) 성분이 세가지 기전에 의해 대장균 감염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세가지 기전 공통적으로 모든 감염의 필수 첫 단계인 박테리아가 체내의 세포에 달라 붙는 과정을 억제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팀이 밝힌 세가지 기전은 다음과 같다.

-탄닌 성분이 박테리아가 장대형 모양에서 구형 모양으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한다.

-탄닌 성분이 세포막을 변형 시켜 박테리아의 유착을 방지한다.

-탄닌 성분이 박테리아가 세포와 접촉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연구팀은 크랜베리 쥬스 즉 탄닌 농도가 높을수록 이와 같은 효과는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