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드리안 프레치 미 오하이오주립대 사회학 박사는 12일(현지시간) “불면증,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인 우울증 환자 3066명의 첫 결혼 전후 상태를 조사한 결과 결혼 후 우울증 증상이 완화됐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결과는 실제로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정반대”라며 “결혼 생활에 대한 부담이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배우자가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조사 결과에 대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친밀감이며 결혼 생활이 이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우울증 환자와 결혼한 건강한 배우자의 경우 결혼이 반대의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프레치는 밝혔다.

그는 “건강한 사람이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거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욕=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