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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점 댄스, 키 크는데도 좋다

당유위- 이솝한의원 원장 www.aesopclinic.com

2006년 봄, 광풍이라 할 정도로 꼭지점 댄스가 전국에서 붐이 일고 있다. 꼭지점 댄스는 간단히 정리하자면 4박자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360도를 회전하는 춤이다. 전후좌우를 오가는 발 동작에 허공을 찍는 손짓이 결합된 단순한 이 춤은 4박자라면 어떤 노래라도 춤을 출 수 있다.  이번 초여름을 뜨겁게 달굴 월드컵의 태극전사 응원가와 짝을 이루는 율동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동작을 할 수 있어 성장을 돕는 키크기 체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신체 각 부위별 성장판을 자극하여 세포 분열과 증식을 도와 성장을 돕기 때문이다.

-꼭지점 댄스로 배우는 키 쑥쑥, 성장점 댄스의 세 가지 포인트
첫 번째 포인트는 보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 몸의 기능은 모두 리듬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심장은 일정한 리듬으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고 1분 동안의 호흡수도 거의 일정하다. 리듬이 있는 동작은 몸에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불균형해진 신체 리듬을 정상적으로 풀어 준다. 또 온몸의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몸의 기능과 발육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둘째, 꼭지점 댄스라는 말처럼 신체 각 부분의 꼭지점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다. 특정한 부분에만 부담을 주는 운동은 키를 늘리는 데 좋지 않다. 꼭지점 댄스는 걷고, 흔들고, 구부리는 등 다채로운 동작을 갖추고 있기에 균형 있게 온몸을 자극한다.

세 번째 포인트는 언제 어디서든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미가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몰두하게 되고 그 결과 댄스를 끝내면 상쾌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기분이 상쾌해지면 몸에는 활력이 생겨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의 균형을 유지해 준다. 단, 매일 거르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해도 작심삼일로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매일 거르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비결인데 꼭지점 댄스는 동작이 쉽고 리드미컬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
의학적으로 볼 때 꼭지점 댄스는 하체를 특히 많이 쓰는 운동으로 골반과 무릎의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가 크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꼭지점 댄스 동작에 키 쑥쑥
위의 3가지 포인트를 살려 꼭지점 댄스를 키성장에 응용해 보자.
꼭지점 댄스는 리드미컬한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온몸의 생리 기능과 근육, 내장 기관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어 결과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된다.

△ 어깨와 함께 왼발 오른발을 좌우로 펴 주기
발목, 무릎, 고관절 등 하체에 있는 성장판을 자극해 하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이때 다리의 폭이나 팔의 각도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관절이나 근육의 이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스트레칭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몸을 크게 움직이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 발을 앞뒤로 걸어가며 차기
리드미컬하게 다리를 움직이는 것에 의해 혈액, 임파액의 순환이 촉진된다. 또 일상 생활에서 몸을 지탱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다리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 때 앞으로 내딛는 폭을 신경 쓰는 것보다는 리듬과 전체적인 흐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 상체 좌우로 힘차게 흔들기
가슴을 젖힘으로써 가슴 발육을 촉진시키고 허리와 골반에 자극을 줌으로 해서 넓적다리뼈(대퇴골)와 정강이뼈(경골), 종아리뼈(비골) 등의 발육을 촉진시켜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
일상 생활에서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자주 취하기 쉽다. 때문에 척추가 구부러져 뼈의 성장이 늦춰질 우려가 있다. 흔드는 동안 등 근육을 한껏 펴 주는 것에 의해 구부러진 척추 때문에 압박 받았던 혈액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척추 발육을 촉진시킬 수 있다.

-알맞은 운동, 효과적인 성장과 발육 발달 도모
이와 같이 리드미컬하게 가볍게 뛰는 운동과 체조는 관절 부위의 성장판을 자극해 하체 성장에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운동을 할 때는 적어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 조건이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을 돕는 운동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기는 하나 아이들은 쉽게 지겨워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과 정상적인 생활에도 불구하고 키 성장이 늦다고 생각되면 전문의를 찾아 문의를 하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성장판의 활동이 왕성하도록 도와 주고 인체 내부를 키가 가장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데 중점을 둔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판의 활동을 돕는 녹용, 녹각, 숙지황, 오가피 등을 적절히 가감한 한약을 처방함으로써 효과를 보기도 한다.  오랜 시간을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데 개인에 따라 짧게는 3~6개월, 길게는 1~2년 정도 잡는다. 이 기간이 지나면 키 성장 상태를 관리하는 단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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