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값싼 구세대 혈압강하제인 이뇨제가 값비싼 신세대 혈압강하제 노바스크보다 심부전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훨씬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배리 데이비스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5월9일자)에 발표될 연구보고서에서 심혈관질환이 있는 3만3천357명을 대상으로 이뇨제, 노바스크 그리고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억제제 계열의 또다른 혈압강하제인 리시노프릴의 심부전 예방효과를 비교분석 한 결과 복용 후 첫 해의 심부전 발생률이 이뇨제 그룹이 노바스크와 리시노프릴 그룹에 비해 4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뇨제와 다른 두 약 사이의 이러한 격차는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점점 줄어들었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말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이 임상시험에 사용된 이뇨제는 클로르탈리돈으로 값이 하루 5센트에 불과한 반면 노바스크는 1.50-2.47달러라고 밝히고 고혈압 환자는 1차적으로 이뇨제의 선택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뇨제는 소변량을 증가시켜 체내의 과도한 수분을 배출시킴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린다.
화이자 제약회사 제품인 노바스크는 칼슘경로차단제 계열의 혈압강하제로 세포로 들어가는 칼슘의 이동을 차단,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내리게 한다.
리시노프릴은 제스트릴(아스트라제네카 제약회사), 프리니빌(머크 제약회사)의 카피 약으로 혈관을 확대시켜 혈압을 떨어뜨린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