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아토피약 `엘리델', 딸기코에도 효과"
입력 2005/12/13 15:41
강남 S&U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딸기코’와 ‘안면 홍조’ 증상이 있는 15~60세 남녀 61명을 대상으로 4주에서 12개월 동안 엘리델 크림을 바른 결과, 90.1%(55명)의 환자에게서 증상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는 최근 개최된 2005년 제14차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발표됐다.
김 원장의 논문에 따르면 증상이 개선된 환자 중 60% 이상 나아진 환자는 12명, 30~60%는 27명, 10~30%는 15명, 10% 미만은 1명 등이었다
또 딸기코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 지루성 피부염의 재발 증상을 보였던 13명의 환자들은 치료 기간에 이 같은 재발 증상이 사라졌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딸기코 및 안면 홍조 증상은 동양인보다 서양인(백인)에게 많은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도 성인 40명 중 1명 꼴로 나타날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다.
김방순 원장은 “그동안 레이저치료에 의존해야 했던 딸기코 및 안면홍조 환자에게 엘리델 크림처럼 간단한 치료로 증상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엘리델 크림은 비스테로이드 약품이어서 부작용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