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약 -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게 주의

시럽제는 영아나 유아를 위해 단맛이 나도록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먹지 않으려 할 경우에는 기관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먹여야 한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코를 쥔 다음 입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달게 만들어진 시럽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필요량 이상으로 마시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2. 가루약 - 꿀이나 잼에 1회분씩 넣어서

어린이들은 가루약을 싫어하므로 물에 녹여 주거나 아주 소량의 물, 꿀, 잼 등에 1회분씩 넣어서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기의 경우 약을 개어서 깨끗하게 씻은 엄마의 손가락 끝에 붙여 위턱이나 볼 안쪽에 문질러 바르고 즉시 우유나 미지근한 물, 또는 주스 등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에 타서 먹이면 맛이 변해 아이들이 우유를 마시지 않게 되며 우유병 밑에 약이 남아 젖꼭지가 막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알약 - 빻아 먹일 때는 약사와 상의

신경질적인 아이는 물만 먹고 알약은 입 속에 그대로 남기는 수가 있다. 이런 경우 알약을 혀의 위쪽 3분의 2 이상 되는 부근에 놓으면 잘 삼키게 된다. 어린아이에게 무리하게 알약을 먹이면 질식할 염려가 있으나 3~4세가 되면 복용량이 많아지므로 약을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유도해야 한다. 복용하기 어려운 알약은 빻아서 먹일 수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어 알약으로 만들어진 것이나 쓴맛이 강한 약도 있으므로 빻아도 좋을지는 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4. 코로 흡입하는 약 - 약병을 충분히 흔든 뒤 주입

기관지 확장약,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약 중에는 코나 입으로 흡입하는 약들이 있다. 이중 코로 흡입하는 약물의 경우 뚜껑을 벗기고 충분히 흔들어 준다. 코로 흡입하는 약물의 경우는 코를 가볍게 풀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힌 다음 흡입구를 한쪽 콧구멍에 넣고 다른 쪽은 손가락으로 막는다. 그 다음 엄지손가락으로 막힌 콧구멍을 누르면서 약을 주입함과 동시에 빠르고 가볍게 숨을 들이마신다. 이때 2~3초 숨을 멈췄다가 입으로 천천히 내쉰다. 약을 흡입한 후 약 15분 동안은 코를 풀지 않는 것이 좋다.

 

/정경래-대전선병원 약제과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