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한방 피트니스] 작은 얼굴 만들기
입력 2004/01/13 10:53
예풍·관료·찬죽혈 누르면 부기 빠져
입·얼굴주변 근육 자주 움직여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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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는 여러 가지 경혈이 있는데 그중 ‘예풍’이라는 경혈은 귓불 뒤에 있는 경혈로 귓불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정확하게 이 경혈에 닿는다. 귀 뒤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손끝으로 주무르면 통증을 느낄 수 있어 비교적 찾기 쉽다. 이 경혈은 안면마비, 경련, 뺨의 부종에 효과적이다.
둘째로 ‘관료’라는 혈은 광대뼈의 융기 바로 아래에 있다. 눈꼬리 끝의 바깥쪽에서 아래로 똑바로 내린 선과 코 끝에서의 수평선이 교차하는 점을 누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경혈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 뺨의 붓기도 빼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찬죽혈’은 좌우의 눈썹 안쪽 끝에 있다. 눈이 부어서 푸석푸석할 경우에는 이 경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 붓기가 빠진다.
경혈 지압과 더불어 입을 크게 벌리고 ‘아 에 이 오 우’를 발성하듯 입과 주변 얼굴 근육을 자주 움직여 주면 얼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고, 신진대사가 촉진돼 얼굴의 붓기도 빠지고 근육이 수축되면서 작고 예쁜 얼굴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얼음세안이 있다. 얼음세안을 하면 차가운 냉기로 혈관을 수축시켜 부은 피부를 가라앉힐 수 있다. 대야에 찬물과 얼음을 넣고 얼굴을 3~4회 정도 반복적으로 담갔다가 빼면 된다. 타월에 얼음을 싸서 얼굴에 직접 대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다.
(김소형·아미케어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