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한방 피트니스] 작은 얼굴 만들기

예풍·관료·찬죽혈 누르면 부기 빠져
입·얼굴주변 근육 자주 움직여도 효과

얼굴이 붓는 것은 혈액순환과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세포 내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평소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얼굴이 붓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고, 경혈 지압과 운동을 통해 작고 예쁜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얼굴에는 여러 가지 경혈이 있는데 그중 ‘예풍’이라는 경혈은 귓불 뒤에 있는 경혈로 귓불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정확하게 이 경혈에 닿는다. 귀 뒤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손끝으로 주무르면 통증을 느낄 수 있어 비교적 찾기 쉽다. 이 경혈은 안면마비, 경련, 뺨의 부종에 효과적이다.

둘째로 ‘관료’라는 혈은 광대뼈의 융기 바로 아래에 있다. 눈꼬리 끝의 바깥쪽에서 아래로 똑바로 내린 선과 코 끝에서의 수평선이 교차하는 점을 누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경혈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 뺨의 붓기도 빼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찬죽혈’은 좌우의 눈썹 안쪽 끝에 있다. 눈이 부어서 푸석푸석할 경우에는 이 경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 붓기가 빠진다.

경혈 지압과 더불어 입을 크게 벌리고 ‘아 에 이 오 우’를 발성하듯 입과 주변 얼굴 근육을 자주 움직여 주면 얼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고, 신진대사가 촉진돼 얼굴의 붓기도 빠지고 근육이 수축되면서 작고 예쁜 얼굴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얼음세안이 있다. 얼음세안을 하면 차가운 냉기로 혈관을 수축시켜 부은 피부를 가라앉힐 수 있다. 대야에 찬물과 얼음을 넣고 얼굴을 3~4회 정도 반복적으로 담갔다가 빼면 된다. 타월에 얼음을 싸서 얼굴에 직접 대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다.

(김소형·아미케어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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