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손가락 마디에 결절종 너무 불편해요



Q = 손가락 마디에 결절종(강글리온)이 생겼습니다. 동네 외과에서 10번 이상 주사 바늘로 찔렀는데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외과 선생님은 그냥 놔두라고 하십니다. 세 번째 외과에서도 바늘로 찔렀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절종 제거가 이렇게 힘드나요? 매일 헬스장에서 아령 등 기구 운동을 하므로 꼭 제거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병원 소개해 주세요.

A = 결절종은 손가락과 손바닥, 손목 부위에 잘 생기는 일종의 물주머니입니다. 그 속의 액체는 점액질 성분으로 의학적으로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 자신이 불편하지 않다면 그대로 둬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든 불편을 느끼거나 없애기를 원한다면 수술을 해서 물주머니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바늘로 점액질을 빼내거나 주머니를 터뜨려 액체를 흘러나오게 하는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으며, 대부분 재발하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사 바늘로 해결하려는 욕심은 접으시고 그냥 두든지 정 불편하면 수술로 제거하십시오. 수술은 손가락의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제거가 잘 돼 재발하는 확률도 다른 곳에 생긴 결절종보다 낮습니다. 간단하기 때문에 가급적 복잡한 대형 병원보다는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수술받기를 권합니다.

(박민종·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건강 Q&A에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임호준 기자의 건강가이드(http://imhojun.chosun.com) ‘임 기자에게 묻기’ 코너에 질문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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