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지방 연소 촉진… 근육유지엔 2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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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네시대학 영양학과의 마이클 젬멜 교수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칼로리 식사의 일환으로 하루 3잔의 무지방 요구르트를 마신 비만인 성인은 단순히 칼로리를 줄인 식사를 하며 칼슘 섭취량을 늘리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몸무게는 22%, 체지방은 61%나 더 빠졌다. 요구르트 복용자는 또 비복용자에 비해 위 주변 비만이 81%나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젬멜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의학저널 ‘비만(Obesity)’ 4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비만 성인 34명을 상대로 1100㎎의 칼슘을 함유한 하루 3잔의 무지방 요구르트를 먹인 그룹과 하루 한 차례 400~500㎎의 칼슘이 든 유제품을 먹인 대조그룹을 12주 동안 비교 연구했다. 두 그룹은 모두 체중 감량을 촉진하기 위해 정상보다 500칼로리 낮은 식사를 했다. 그 결과 저칼슘 식사를 한 대조그룹은 평균 11파운드(약 5㎏)의 체중 감량이 이뤄진 반면, 고칼슘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은 평균 14파운드(약 6.4㎏)의 몸무게가 빠졌다.
젬멜 교수는 “요구르트는 체중 감소는 물론 근육을 유지하는 데도 2배나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근육이 아닌 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하고자 할 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