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인라인 부상 절반이 손목부위 골절”

의학전문


▲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상체와 무릎을 구부려 무게 중심을 낮춰야 넘어져도 부상이 적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다 다친 사람의 절반은 손목과 팔목 사이 뼈에

골절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임홍철·노영진 교수팀은 “최근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은 환자 29명(남자16·여자13)을

대상으로, 손상 부위·부상 장소·보호대 착용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15명(52%)에서 손목과 팔꿈치 사이 뼈에 골절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골절 부위 별로는 손목과 팔꿈치 사이 뼈 다음으로, 팔꿈치 뼈 5명,

팔꿈치와 어깨 뼈 사이 3명, 어깨뼈 2명, 손가락뼈 1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외 다리 부상의 경우, 무릎관절 인대손상이 2명, 연골판 손상이

1명으로 나타났다.

부상 장소는 29명 중 1명만 공원 둔치였을 뿐, 나머지 28명은 복잡한

아파트 단지나 좁은 골목길에서 인라인을 타다 넘어지거나

보행자·자동차 등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보호대를 착용한 사람은 단

2명으로 조사됐으며, 환자 24명은 수술 치료를 받았다.

손목에서 어깨 사이의 뼈에 부상이 잦은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넘어질 때 빠른 스피드 때문에 팔을 뻗으면서 넘어져 손이 먼저 땅에

닿기 때문. 넘어질 때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릎→손목→팔꿈치

순으로 땅에 닿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료진은 권했다.

임홍철 교수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달리기에 비해 무릎관절에 충격을 덜

주는 등 장점이 많은 운동”이라면서 “인라인을 탈 때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무릎을 구부려 중심을

낮춰야 부상이 작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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