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로드맵’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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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 젊어도 유방암 안심 못해
유방암은 2001년 여성암 1위로 올라선 뒤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의 증가 못지 않게 주목해야 할 대목이 발병 연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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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작고 단단한 유방을 갖고 있어 유방암 진단도 쉽지 않다. 젊은 여성들은 유방암의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30대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경우, 40대 이상 유방암 환자보다 사망률이 30% 이상 높다.
유방암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조기검진이 최선이다. 따라서 연령대에 따라, 그리고 자신이 고위험군인지 아닌지를 세심히 살펴보고 유방암 검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고위험 여성들은 25세 이후 6개월마다 유방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자궁암
◆ 성 개방 풍조, 자궁경부암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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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관계에 의해 인두유종 바이러스(HPV)나 헤르페스 제2형 바이러스 등이 여성 생식기에 감염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자궁경부 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성생활의 시작 연령과 상대의 숫자 등이 자궁경부암 발병의 중요 변수가 된다. 16세 이전에 성관계를 가진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도가 16배 높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들은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질 세포진 검사와 부인과 진찰이 필요하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엔 6개월에 한번씩 검사받는 것이 권장된다.
위·대장·폐암
◆ 위 내시경 검사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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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폐암 여성 비켜가지 않는다
최근 4~5년 사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하는 암이 대장암이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관련이 깊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변비를 가진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 흡연 여성들이 급증하면서 여성들의 폐암 위험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대 여성의 암 1위인 갑상선암은 다행히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다. 목에 원인이 불분명한 혹이 만져지면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김재욱·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홍원선·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미혜·김미혜유클리닉 원장>
( 임형균 기자 hyim@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