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로 효도하세요
영양제나 보약 가장 선호 … 건강검진·혈압기도 원해

가정의 달을 맞아 강북삼성병원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받고 싶은 건강선물’을 조사했다. 노인들은 영양제 또는 보약을 가장 받고 싶어했으며 ▲종합건강검진 ▲혈압·혈당측정기 ▲임플란트 또는 틀니 등도 선호했다.

■종합건강검진

각 병원 종합검진 비용은 최저 20만원대부터 최고 10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만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씩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무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항목이 적고 검사가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최근 5대암 검사(간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가 추가되는 등 검사가 충실해지고 있다.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뇌졸중과 치매이므로 이 병들만 체크를 받고 싶어하는 부모들도 많다. 이때는 뇌 조직과 뇌 혈류 상태를 점검하는 MRI, MRA, 경(목)동맥초음파, 뇌혈류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MRI는 뇌 조직을, MRA는 뇌 혈관을 검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검사를 받으려면 종합병원 신경과에 외래진료 신청을 한 뒤, 의사면담을 받고 검사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네 가지 검사 모두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며, 비용은 대학병원급 기준으로 MRI와 MRA가 각 50만원선, 뇌혈류 검사와 경동맥초음파 검사가 18만~19만원선이다.

■틀니와 임플란트

이가 빠진 개수와 위치, 치주골 골질(骨質)과 양, 전신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임플란트 또는 틀니를 결정한다. 임플란트는 뺐다 꼈다 할 필요가 없으며, 씹는 기능이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하다는 게 장점이지만, 치료기간이 3~6개월 정도로 오래 걸리며, 비용이 개당 300만~400만원 정도로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틀니는 부분틀니와 전체틀니가 있으며, 순수하게 틀니값만 100만~300만원 정도다. 부분·전체 틀니의 가격차는 거의 없다. 부분틀니는 남아 있는 치아에 고리를 거는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고리없이 남아 있는 치아 위에 덮어씌우는 형태의 ‘코너스 틀니’를 하는 경우도 많다. 코너스 틀니는 일반 틀니보다 50만~100만원 정도 비싸다.

틀니는 뺐다 꼈다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씹는 기능도 임플란트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임플란트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며, 치료기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이다.


▲ 혈압계
■혈압·혈당측정기

혈압계는 팔뚝이나 손목에 두르고 스위치만 누르면 자동으로 측정되는 디지털형이 주종을 이루며, 혈당측정기는 채혈 시 통증을 줄인 최신형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3만~4만원대의 보급형에서부터 20만원대의 고급형까지 다양하다.

혈압과 혈당을 동시에 체크하는 기기도 많이 나와 있다. 혈당 측정을 위한 시험지는 장기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개봉 3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다. 시험지는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며,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채혈침을 여러 번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한편 디지털 자동혈압계는 대개 수축기 혈압은 낮게, 확장기 혈압은 높게 표시될 수 있다.

( 임호준 기자 )




임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