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와 관련, 전문의들은 턱에서 소리가 난다고 모두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딸깍딸깍 소리가 나는 사람은 성인의 20∼40%. 그러나 단지 소리가 날 뿐,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경희대 치대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는 “턱 주위가 아프거나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아서 당장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턱관절장애 환자의 7% 정도에 불과하다”며 “턱관절장애는 70% 이상이 스트레스 때문이므로 긴장을 풀고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다른 병과 달리 턱관절장애는 방치하더라도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도 드물다.
연세대 치대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는 “미국에서 턱에서 소리 나는 환자를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비록 증상 호전과 재발이 반복되긴 하지만 더 이상 악화되진 않았다”며 “치료를 하더라도 온찜질, 턱운동, 교합안정장치(splint),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가 원칙이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