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심혈관재단 의장 마틴 레온


▲ 마틴 레온 의장
“머지않아 내과적 시술만으로 대부분의 심장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뉴욕심혈관재단 설립자이자 의장인 마틴 레온 컬럼비아 의대 교수가 최근 서울서 개최된 ‘2005 앤지오플래스티 서밋(Angioplasty Summit)’에 참석차 방한했다.

서울아산병원이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분야 세계 석학들이 모여 최신 치료기법을 의논하는 회의.

비슷한 성격의 ‘트랜스카테터 심혈관 치료회의(TCT)’를 17년째 개최 중인 레온 박사는 “다양한 약물 코팅 스텐트(금속그물망)가 개발되면서 기존 스텐트에 비해 협심증 재발확률이 70~80% 감소했다”며 “전체적으로 약 95%의 환자가 수술 없이 스텐트만으로 협심증이 완치된다”고 말했다.

스텐트란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금속 그물망으로 볼펜 스프링과 비슷한 모양이다.

레온 박사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등 세계 여러 나라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술(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로수술)과 스텐트 삽입 치료의 장기적 효과에 관한 비교연구를 하고 있다”며 “스텐트 삽입 치료가 수술에 거의 필적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심증 진단이 더욱 빨라져 조기치료가 가능해지고, 스텐트가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면 수술은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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