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단전호흡, 따라해 보자] 숨쉬기에만 정신을 집중하세요
이지혜
입력 2005/06/07 17:33
가슴으로 숨 고르고 아랫배 단련시켜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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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호흡
기운을 아랫배까지 전달하기 위해선 막힌 가슴을 뚫어줘야 한다. 가슴 호흡으로 숨을 고르는 연습을 하면 단전호흡 초기에 가슴이 답답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①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발을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리고 팔도 자연스럽게 벌린다.
②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가슴을 서서히 팽창시킨다.
③입으로 숨을 길게 내쉬면서 가슴의 화기(火氣)를 토해낸다.
④억지로 숨을 연장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숨을 내쉬고 들이쉴 때는 천천히 숫자를 세면서 숨쉬기에 의식을 집중하도록 한다.
장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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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 무릎을 15도 정도 가볍게 구부린다.
②양손을 아랫배에 올려 놓는다.
③호흡과 상관없이 아랫배를 당겼다 놓는 것을 반복한다. (1분에 100회 정도)
④배를 당길 때는 아랫배가 등에 닿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한다.
⑤배를 내밀 때는 아랫배에 약간의 복압이 느껴질 정도로 밀어 준다.
⑥의식은 아랫배에 집중한다.
복식 호흡
가슴과 아랫배가 충분히 이완되면 복식 호흡을 연습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상체가 긴장되지 않도록 하고, 내쉬는 숨에 더 비중을 둔다. 충분히 내쉬면 그 반동으로 자연스럽게 충분히 들이마실 수 있다.
①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혹은 반가부좌로 앉은 자세)
②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아랫배를 내민다.
③숨을 내쉴 때 아랫배를 당기면서 복부의 움직임과 호흡을 자연스럽게 일치시킨다.
단전 호흡
①가부좌를 틀거나 반가부좌 상태로 앉는다.
②어깨와 팔 힘을 빼고 손은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을 모아 무릎 위에 올려 놓거나, 두 손으로 삼각형을 만들어 아랫배에 올려 놓는다.
③허리를 자연스럽게 쭉 펴고 턱은 약간 가슴 안쪽으로 당겨준다.
④숨을 들이쉴 때 아랫배가 나오고, 내쉴 때 들어가도록 한다.
⑤눈을 지그시 감고 자신의 숨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집중시킨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단전호흡은 취침 전이나 기상 직후, 업무 중 짬짬이 하루 5~10분씩만 해도 도움이 되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역시 하루 30분~1시간씩 3개월 이상 해야 한다.
단전호흡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수련단체들이 전국에 산재해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련단체에서는 대개 하루 1시간 주5일을 기본으로 하며, 최소 일주일에 2∼3회는 수련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 1시간씩 기공 수련을 한다면 ‘동공(動功·움직이면서 하는 수련) 15분→정공(靜功·움직임이 없는 수련) 30분→동공 10분→마무리 운동 5분’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한다. 국내 수련단체의 프로그램은 대개 ‘준비체조→단전호흡(동공+정공)→마무리 체조’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신에게 적합한 수련 시간을 선택하면 되고, 회비는 7만∼10만원 선. 3개월 이상 등록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초보자 코스 6개월을 마치면 혼자서 수련하는 데도 큰 무리가 없다.
〈도움말: 김태형·단월드 홍보팀장, 박중양·수선재 홍보팀장〉
■수련장 안내
세계국선도연맹 www.kouksundo.com
(02)765-0114)
단월드 www.dahnworld.com 1588-7720
수선재 www.soosunjae.org 1544-1150
도화재 www.dohwaje.org 1588-9969
연정원 www.dahn.org (02)322-9706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