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당뇨 팁

당뇨 팁
Q.

나이가 많은데, 혈당 관리 엄격히 해야 하나요?

A.
가능하다면 엄격하게!


노인도 당화혈색소 7% 미만이 되도록 혈당을 적극 관리하라고 권고하는 추세예요. 이전에는 고령 당뇨 환자의 경우 기대 여명이 길지 않다는 이유로 혈당 조절을 비교적 느슨하게 하도록 했어요. 당뇨 약제를 많이 써서 오히려 저혈당에 이를 위험도 있고, 젊은 층에 비해 혈당을 적극적으로 조절할 때의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난해부터 미국당뇨병협회를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이 나이가 많아도 건강관리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혈당 목표를 낮게 잡으라고 권합니다. 건강관리가 잘 되는 노인이 많아진 만큼, 혈당 목표를 조금 더 낮게 잡아서 혈당으로 인한 문제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기대 여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당뇨 합병증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식사·배설·목욕·보행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진 노인의 경우 혈당 조절을 엄격하게 하기 보다는 저혈당이 오지 않도록 막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혈당 목표치는 사람마다 달리 잡아야 해요. 주치의와 꾸준히 상의하고 약제를 조절하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한 줄 요약 : 건강관리가 잘 되는 노인이라면 혈당관리도 엄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