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저혈당이란, 뇌세포의 일시적인 착각으로 발생하는 저혈당 증세를 말해요. 고혈당에 익숙했던 뇌가 혈당이 살짝만 낮아져도 자율신경계에 ‘혈당을 높이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죠. 당뇨병 진단을 받고 막 치료를 시작했거나, 운동·식습관 등 생활패턴을 갑자기 바꾼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요. 대개 1~2주 참고 견디면 나아집니다. 의학적 처치 없이도 저절로 낫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해요. 그냥 견디기 어렵다면 물을 조금 마시거나, 당분과 열량이 낮은 채소를 천천히 씹어 먹는 게 도움이 돼요. 가짜 저혈당일 때 당분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뇌의 착각이 지속되면서 증상이 더 심하게 반복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그래도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면 그때마다 반드시 실제 혈당을 재봐야 해요. 혈당이 70 미만으로 진짜 저혈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한 줄 요약 : 혈당 재보고 70 이상이면 조금 참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