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열심히 한 뒤 혈당이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운동을 통해 지방까지 잘 소모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로 봐야 해요. 운동하면 처음에는 글리코겐이 연소되다가, 이후에는 지방산이 타기 시작해요. 이때까지 운동을 지속해야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몸에 축적돼 있던 지방이 분해되는 건데요. 이 과정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면서 혈당이 올라가요. 그렇다고 계속 혈당에 악영향을 주는 건 아니고,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강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나 카테콜아민 등이 분비되면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상쇄돼 혈당이 계속 오를 수 있어요. 식후 30분~한 시간 경과 후 운동을 시작하시고, 식후 두 시간 안에는 운동을 마치도록 하세요.
한 줄 요약 : 운동하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