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당뇨 팁

당뇨 팁
Q.

술 약속 거절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A.
치솟는 혈당을 직접 보여주세요.


혈당 관리의 가장 큰 적은 당뇨 사실을 숨기는 거예요.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면, 먼저 당뇨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주변 사람들의 협조를 받아야 해요. ‘혈당이 높아서 관리해야 한다’, ‘술은 혈당을 높이니까 나는 마시면 안 된다’고 주변인들에게 분명히 말하세요.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술을 계속 권한다면 그 사람은 안 만나는 편이 낫습니다. 윤건호 前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진료했던 환자 중 바이어들과의 술자리 때문에 수개월 동안 혈당 관리가 안 된 케이스가 있었다”며 “이 환자분이 하루는 미팅 자리에 혈당기를 들고 가 술을 마시고 혈당을 재서 보여줬고, 그 후부터는 바이어들이 되레 술을 못 마시게 말렸다고 하더라”고 말합니다. 술자리를 거절하는 게 어렵다면, 위 환자분처럼 술 마신 후 혈당 변화를 직접 보여주세요. ‘회식 때문에’, ‘일 때문에’, ‘점심 미팅이 많아서’라는 건 핑계입니다. 자신이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주변에 인식시키세요. 그게 당뇨 관리의 첫 걸음이에요!

한 줄 요약 : 거절해도 술 권하는 사람은 안 만나는 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