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님의 답변

결혼한지 이제 한달이 조금 넘은 신혼입니다.

그런데 결혼전 상상했던 성생활과 지금 저희 부부의 성생활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원래 결혼하면 다들 남편이 아내에게 시도때도 없이 관계를 요구할거라 생각했고

남편이 제가 벗은 몸만 봐도 흥분을 느낄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 이를 두고 무조건 남편이 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든지, 내가 성적 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속상해 할 필요는 없겠고..

신혼부부인데도 관계횟수는 일주일에 1-2번 정도이고 (그것도 제가 요구해서일때가 많죠...)

남편은 제가 야한 속옷을 입고 나타나고 별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문제는 부부관계시 남편이 사정을 잘 못한다는거에요..

자위시에는 사정이 잘 되는편이라고 하던데

정작 저랑할때는 사정을 못할때가 대부분입니다. ㅡㅡ;

- 님의 남편은 지루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하겠고... 그나마 대부분이란 말에 희망이 있겠고... 이는 항상 사정을 못하는 지루보다는 낫다는 뜻이지요. 지루환자 대부분은 자위시 사정은 원래 잘 되지요.

- 님의 남편은 성반응에 다양한 억제 요소가 있겠고... 사정이 힘든 부분 등 성생활에 다소 어려움이 더욱 성생활에 적극성을 잃게하는 것이지요. 무조건 님을 별로 안 좋아해서가 아니라...  

발기는 무척 잘 되는데, 정작 사정이 안되니, 남편은 힘들어하고 저도 맥이 빠지고...

삽입하면 꽉 조이는 느낌이 안든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저도 삽입시에는 별로 느끼질 못하구요....

사이즈에 문제가 있는지...둘다 테크닉이 부족해서인지....둘다 경험부족인지라.....

- 성기 사이즈가 성생활의 만족도와 연관됐을 것이란 생각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렇게 여기는 것이고.... 사이즈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두 사람 사이의 밀착성이 문제가 되겠고... 이는 님과 남편 모두 성적 미숙과도 관련될 수 있지만, 대세는 다른 데 있을 가능성이 더 크지요.

이러다보니 남편은 섹스를 즐겨하지 않는 것 같고, 전 욕구불만이 쌓이고....

이러다가 sexless 부부가 될거 같아 걱정입니다......

- 앞서 언급한 대로 그럴 수 있지요. 님의 문제는 남편과 님 모두 치료를 함께 합니다. 이는 님역시 강력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님의 성기능도 강화시켜서 남편과 잘 조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고, 님의 남편은 치료 자체를 받아야하고..

어떻게 해야 하죠...  한국에 있으면 클리닉이라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볼텐데

저희가 미국 유학중이라 그럴 형편도 못되거든요....

방법이 없을까요.......

- 안타까운 일이지요. 우리 병원에 외국에서 오시는 경우도 꽤 잦은데, 문제는 1회 방문해서 고치겠다는 것은 과욕이지요. 우선 두 사람다 신혼이니 조금더 지켜보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한국방문길에 들리시길 바라겠고...

강동우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연구소 www.sex-m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