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08

일하는 고령자가 그렇지 않은 고령자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 경제연구소에서 '은퇴가 건강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발표했다. 이는 2006년 고용상태였다가 2014년 퇴직한 45세 이상의 중고령자 1만 72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은퇴를 하게 되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5.1% 감소하고, 건강상태의 만족도는 은퇴 이후 19.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후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이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건강한 사회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신체기관 중 하나가 ‘눈’이다. 노안 때문에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면 일상생활에서 사고가 잦아지고 다양한 위험을 유발한다. 특히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게 되면 사회활동, 직장생활은 물론, 여가조차 제대로 즐길 수 없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안경이나 돋보기로 시력을 교정할 수는 있지만 사용이 불편하고 1~2년마다 도수를 바꿔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다행인 점은 노안은 충분히 개선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돋보기 없이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기 위해 안과에 방문하여 노안교정수술(노안수술)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노안수술은 일반 라식 · 라섹 수술보다 더욱 세밀한 검사 및 수술이 이뤄진다. 수술 전에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의 적합성을 검토하게 된다.

백내장 등의 기타 안질환이 없다면 노안 라식 · 라섹 수술이 가능하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경우 주시안은 먼 거리를 잘 보이도록 시력을 개선하고, 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개선한다. 수술 직후에는 좌우 시력의 굴절도 차이로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적응기간이 지나면 먼거리와 가까운 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게 된다. 적응기간은 3~6개월 정도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노안에 백내장이 함께 동반된 경우, 인공수정체삽입술로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기존의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방법이 사용된다. 이때 조절성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에 동시에 초점이 맺혀 백내장은 물론 노안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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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의료원 외래교수
서울의료원 안과 과장
국제노안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대한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열린의사회 단장 역임
현) 아이러브의원 대표원장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