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20

현대인들은 항상 피로감을 호소한다. 그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비타민 부족이다. 칼로리는 충분히 섭취하지만, 실제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 미네랄(무기질)의 섭취가 부족한 것이다.

영양소의 불균형은 단순히 피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항산화제로 잘 알려진 비타민C, 비타민D 등이 부족하면 활성산소가 몸속에 과잉 생산되어 몸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노안이나 백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시력 감퇴와 실명 질환의 원인이 된다.
비타민C는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가급적이면 천연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 비타민C가 많은 음식으로는 고추, 피망, 파프리카, 딸기, 키위, 레몬 등이 있다. 수용성 비타민이며, 조리 중 상당 부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최대한 조리 없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루테인은 안토시아닌과 함께 대표적인 눈 건강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강력한 항산화제이면서 우리 눈 속의 황반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 중 하나이다. 황반은 수정체를 통과한 빛이 초점이 맺히는 장소로, 시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나이다. 황반에 있는 루테인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차 감소하여 60대가 넘으면 절반 정도만 남는다. 깻잎과 케일 등을 통해 루테인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황반의 건강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A는 우리 눈에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눈의 비타민’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이게 부족하면 시력저하,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 등이 발생한다. 또한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박테리아의 침입을 쉽게 받는다. 비타민A가 많은 식품은 당근, 늙은 호박, 고구마, 간 등이 있으며 과잉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하니 일일 권장량에 맞춰 매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우리의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있으나 바쁜 현대인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가 어렵다.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의 함유량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여서 일일 권장량을 지키기 위해 더욱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므로 차선책으로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올 명절 선물에는 ‘종합 비타민’이나 ‘루테인 영양제’를 선물해보면 어떨까? 2017년에는 서로의 눈 건강을 먼저 챙겨주는 따뜻한 명절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의료원 외래교수
서울의료원 안과 과장
국제노안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대한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열린의사회 단장 역임
현) 아이러브의원 대표원장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