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26
|
애절한 목소리의 가수 이연실이 불렀던 노래 ‘목로주점’을 학창시절에 그리도 불렀건만, 창피하게도 최근에서야 목로란 단어의 뜻을 알게 되었다.
연신내 ‘목노집’을 찾기 직전, 국어사전을 뒤적였다. 목로는 선술집에서 술잔을 놓기 위해 널판지로 길게 만든 식탁을 뜻하고 목로주점은 허름한 서민 술집을 통칭한다는 것이다.
|
연신내 ‘목노집’의 역사는 무려 36년이다. 시장 사람들 그리고 인근 북한산 등산객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그렇게 유구한 세월이 흘렀다.
요즘은 장성한 아들이 식당을 물려받았지만, 계산대를 굳게 지키고 있는 어머니 덕택인지 단골들은 이구동성으로 맛이 전혀 변하지 않고 옛날 그대로란다.
|
맛은 그대로지만 시설면에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나 보다. 목로의 흔적은 오간데 없고 개량 드럼통 식탁이, 구공탄불은 가스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
|
메뉴: 돼지보쌈 7000원 한우곱창 1만2000원 돼지껍데기 5000원 양(깃머리) 1만5000원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197-2 02-355-1652
/석창인-수원에스엔유치과병원 원장 s2118704@freechal.com
석창인 원장과 함께 떠나는 건강 맛기행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