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04

먹고 살기 바빴던 과거와는 달리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다는 욕구가 강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균 1~2개 정도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눈이 침침할 경우에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루테인을,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에는 프로폴리스 등의 제품을 선택하여 복용하게 된다. 또한 종합비타민의 경우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호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힌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그러나 자궁근종 등의 자궁질환이 있는 여성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며 “여성호르몬을 분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들은 자궁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한다.

* 자궁건강에 좋은 건강식품 VS 좋지 않은 건강식품
자궁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마그네슘을 들 수 있다. 마그네슘의 근육기능 향상 기능이 자궁근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의 경우 자궁수축 기능을 완화시켜 줄 수 있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로회복과 시력보호, 노화방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등으로 오메가3를 챙기는 이들도 많다. 오메가3가 부족할 경우에는 뇌가 작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오메가3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자궁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오메가3에 에스트로겐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DHEA가 함유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메가3를 복용할 때에는 DHEA가 함유되어 있지는 않은지 구성성분을 반드시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밖에도 석류나 달맞이꽃 종자유가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석류와 달맞이꽃 종자유 모두 여성호르몬의 활성화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자궁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종합비타민도 많이 복용할 경우에는 자궁 및 전반적인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에는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지, 지니고 있는 자궁질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한다.

여성들의 경우 건강에 좋을 것이라 기대하고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자궁건강에는 도리어 독이 될 수 있다. 이에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에도 자궁건강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구매,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기고자 :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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