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4-06

하얀 피부는 미인의 기본 조건이다. 하지만 성형 수술처럼 한번에 변화시킬 수도 없고, 칙칙한 피부색은 많은 여성의 고민거리다. 그래서 새로운 화이트닝 제품이 출시될 때면 여성들은 과연 효과가 있을지 호기심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화이트닝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나이를 고려하는 것이 우선 되야 한다. 

연령별 하얀 피부 만드는 포인트 달라…20대 잡티, 30대 기미, 50대 검버섯이 범인
연령별로 화이트닝이 다른 이유는 연령에 따라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20대에는 그 동안 누적된 자외선으로 각종 잡티가 많이 생긴다. 자외선 차단제와 비타민 C 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색소침착을 늦추고 옅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대에는 전체적으로 깊은 색소가 침착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IPL 등의 약한 레이저 치료로도 피부색을 밝게 만들 수 있다.

30대에는 기미와 잡티가 생기는 동시에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져 얼굴이 칙칙해 보인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호르몬 분비가 불안정해 기미와 같은 잡티가 쉽게 생긴다. 또한 30대는 탄력성 저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잔주름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시기다. 30대도 역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탄력을 위해서는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레이저 치료로는 젠틀맥스, 뉴레이저토닝, 뉴브이빔 등이 효과적이다.

40대에는 30대에 생기는 현상 외에 피부가 전체적으로 처지고 수분 함유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40대 후반 갱년기에 들어서면 체내 호르몬 활동이 떨어져 잡티가 눈에 띄게 늘게 된다. 이러한 체내 호르몬 변화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거칠어지게 한다. 또한 피부 내의 콜라겐이나 탄력 섬유는 양이 점차 감소하고 배열 또한 불규칙해져서 이제는 잔주름이 아니라 깊은 주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레티놀 크림과 함께 보습크림을 꾸준히 발라준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처졌을 때는 써마지 레이저가 도움이 된다. 50대는 검버섯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레티놀과 보습제로 관리를 해야하며, 그 외에 써마지, 폴라리스 레이저 등을 통해 탄력을 살리고 레이저를 이용해 검버섯을 제거할 수 있다.

나이불문, 모두에게 필요한 화이트닝 기본 수칙
연령별로 주요한 관리포인트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습관들이 있다. 주근깨, 기미와 같은 색소 질환은 한번 생성되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고다. 피부미백은 생활관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저 수분과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자. 비타민 C의 함유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산화된 멜라닌을 줄여(항산화작용)주는 화이트닝 기능이 있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은 오렌지와 키위가 대표적이다. 비타민C는 피부를 희게 하는 산이 많고 보습 효과도 뛰어나다.
각질이 많은 경우에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의 각질 제거도 도움이 된다. 단 무리하게 각질제거를 하는 경우에는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어 피부가 더 검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 피부 세포 재생을 위해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투명한 피부를 가꾸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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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의 피부콘서트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피부과 전문의
포천중문의대 조교수
연세대 의과대 외래교수
인제대 의과대 외래교수
대한 코스메틱피부과 학회정회원
대한 보톡스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 학회 개원의 협의회 정회원
한.일 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현.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저서) 메디칼 바디케어(여문각, 2006년 3월)

피부 미인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하는 김영구 원장의 아름다운 피부 화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