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1-06
A씨는 월경과다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생리주기에 생리량이 너무 많아 하루에 패드를 10개 이상 가는 것은 예삿일이었던 것이다.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병원을 찾은 A씨의 병명은 바로 자궁선근증이었다.
B씨 역시 월경과다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B씨는 생리량이 많은 것은 물론 생리기간까지 길었고 생리통까지 갑자기 심해였다고 한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던 생리가 이렇게 생리주기는 짧아지고 생리기간이 늘어나면서 생리통까지 심해지자 병원을 찾은 B씨의 진단명은 자궁선근종이었다.
A씨와 B씨 모두 비슷한 증상에 병원을 찾았다. 병명 역시 비슷했다. 상당히 비슷한 이름 때문에 자궁선근증과 자궁선근종은 같은 병명이라는 오해를 받는 일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슷한 질환이긴 하지만 같은 질환은 아니라 전한다.
자궁선근증과 자궁선근종, 도대체 뭐가 다를까?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의 세포가 자궁의 근층 안으로 침입하여 자궁의 벽이 두꺼워지는 증상을 뜻한다.”며 “그러나 자궁선근종은 벽내성근종의 발달 단계로 자라면서 자궁벽도 함께 두꺼워지게 되는 것을 뜻한다.”고 전한다.
그러나 한의학적으로 볼 때 발병환경과 원인은 다르지 않다. 치료는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하고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켜가는 과정을 통해서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 생리를 조절하고 가임기여성들의 경우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주게 된다.
서로 다른 자궁선근증&자궁선근종, 생활요법치료는 같게
또한 서로 다른 자궁선근증과 자궁선근종이지만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일은 비슷하다. 대부분 자궁의 혈액순환의 원활하지 않거나 본인의 기혈이 허약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선근증이던 자궁선근종이던 자궁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자궁이 있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밖에 평소 꾸준히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하거나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은 가리는 행동이 필요하겠다.”고 조언한다.
자궁선근종과 자궁선근증의 공통점이 또 한 가지 있다. 바로 생리통기간과 진행여부 및 생리의 양을 통해서 질환의 유무를 어느 정도는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만약 생리량이 급작스럽게 늘어나고 생리통이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 혹시 자궁선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아닐지 검진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여성의 자궁건강을 통한 진정한 아름다움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