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05

 

안보던 사이에 어딘가 예뻐진 그녀, 비결이 뭐지?

직장인 김씨(30)는 어디를 가나 ‘한국형 미인이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녔다. 크면서도 가로로 길쭉한 눈에 도톰한 입술, 동그란 얼굴이 그녀의 매력포인트. 그녀도 한국형 미인이란 말이 듣기 좋았지만, 최근 사진에 취미를 들이면서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옆얼굴을 촬영할 때면 좌우로 넓고 입체감 없는 얼굴 모양새 덕에 실제 얼굴크기보다 훨씬 크게 보이기 때문이었다.

시원스러운 성격 덕에 바로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했지만, 그녀의 얼굴 모습에 코만 높인다면 되려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될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입체적인 코와 얼굴 크기에 비례를 맞춰주는 시술
코는 얼굴의 중심이다. 따라서 얼굴의 중심인 코가 높고 볼륨감이 있다면, 같은 얼굴일지라도 훨씬 더 세련되고 작아 보인다. 과거에는 이런 효과를 위해 단순히 콧대와 콧망울을 수술했었다. 그러나 이는 동양인 특유의 동그랗고 부드러운 느낌의 얼굴형에 맞지 않아, 어색하거나 사나운 느낌이 강한 인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와 코 주변을 조화롭게 높이는 패키지코 성형술은 단순한 코 성형이 아닌 코를 중심으로 하여 얼굴 전체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시술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코가 낮고 코 주변이 함몰되어 옆모습이 빈약한 사람의 경우는 패키지 코 성형을 통해 코 주변에 함몰된 부분을 교정함으로써 광대뼈를 들어가 보이게 할 수 있다. 또한, 경사가 져서 앞으로 돌출 된 윗입술을 세워줌으로써 튀어나온 입을 들어가게 하고, 평면적으로 퍼진 얼굴을 굴곡 있게 만들어 줘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또한 인중이 길게 늘어져 있을 경우 인중축소술과 병행하여 시술하면 서구적인 코-인중라인을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교정된 얼굴은 세련된 이미지를 낳을 뿐 아니라 밋밋해 보이는 인상을 ‘호감형’ 인상으로 바꿀 수도 있다.

기존 수술의 위험성과 시술 시간은 줄인 만족도 높은 패키지 코 성형
패키지코 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은 따로 없다. 별도의 보형물 없이 복부와 허벅지의 자가지방을 채취하여 주사하는 ‘자가지방이식술’이 이용된다. 복부나 허벅지의 자가지방을 채취하여 얼굴에 이식하기 때문에 이물질을 삽입할 때 나타나는 면역거부반응과 같은 부작용도 없을뿐더러, 정제된 지방을 이식하면 인체 내 생착률이 높기 때문에 효과가 영구적이라 만족도가 높다. 회복 기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후 레이저나 초음파, 림프 마사지 등의 관리를 해주면 빨리 부종을 가라앉힐 수 있어 빠른 시일에 사회 생활복귀가 가능하다.

박현성형외과 / 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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