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14

 

노출의 적, 튼살 없애기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안젤리나 졸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 임신 후 튼살! 출산후 몸매는 운동과 식이 요법을 통해 원상 복귀했지만 피부의 튼살 만큼은 그녀가 유부녀인지 처녀인지 구분을 명확히 해주는 흉터와 같은 존재로,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따라다니는 애물단지다. 이번 여름에도 미시들의 노출은 이어졌지만 임신후 튼살은 그녀가 이제 더 이상 미스가 아님을 나타내 버렸고 비키니를 못입게 망설이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청소년기에 키가 갑자기 큰다던지 몸집이 빨리 불어나고 임신으로 인해 살이 급격히 팽창하면 피부가 적응하지 못하여 표피는 위축되며 진피의 엘라스틴 섬유가 조각나고 콜라겐 섬유도 손상되어 튼살이 발생한다. 피부가 적색 혹은 자주색 선이 함몰된 형태로 나타나고 가려운 경우도 있다. 시간에 지나면서 뱀이 지나가거나 지렁이가 지나간 듯한 형태로 점차 백색을 띄게 된다. 아래 배 부위가 가장 잘생기며 갑자기 체중이 불은 경우 어디라도 생긴다.

튼살 관리는 출산 후 바로 시작하면 적절하다. 특별한 방법이 있다기 보다 보습에 충실한 정도이며 늘어나고 있는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발생을 제대로  막을 방법은 없으나 보습력이 좋은 크림으로 골고루 균등하게 마사지하고 레티노이드 크림을 바르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임신중에 바르는 것은 태아에 대한 영향 때문에 곤란하다. 단순히 가리기만 하려면 비비크림을 구입하거나 피부질환 커버에 사용하는 커버마크 등이 일시적인 방편이 될 수 있다.

튼살 제거 시술법으로 여러 방법을 적용할 수 있으나 시술 효과를 높이려 하면 튼살 제거가 생각보다 그리 쉬운 편이 아니므로 단계적 시술의 원칙이 서 있는지, 피부성형 혹은 피부외과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인지, 잘 따져보고 시술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여드름 흉터 등 위축성 반흔에 준하는 단계적 시술이 필요한데, 우선 함몰된 튼살에 살이 차오르게 하는 심부재생( 화학 약품으로 하는 방법 혹은 크리스탈필링 및 Nd:YAG 레이저 재생기법의 병용)을 한 후, 함몰이 정상이 되면 마무리 작업으로 프락셀 레이저로 평평하게 만든다. 또 써브시전이나 자가혈 주사로 진피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고주파 등의 열 전달을 시켜 다림질로 피부를 펴는 원리로 시술할 수 있으나, 효과는 중간 정도이며 이외 혈관레이저(pulsed dye laser) 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요즘 멀티침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고 효과를 볼 경우도 있지만 반복 시술해야 하므로 오히려 피부 손상을 초래하여 피부가 딱딱해지고 만성피부염의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치료시기는 발생 후 6개월이전에 치료하면 효과가 높으며 오래 둘수록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튼살이 발생후 혹은 출산 후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고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 된다.

세련피부과 / 황규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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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광박사의 세련된 피부 만들기

[세련피부과]
황규광 원장

現 세련피부과 대표원장
1977-198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수석입학 및 졸업
1987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문의 취득
1990 연세대학교 의학박사취득
1993-2008 조교수,부교수,교수를 거쳐 이화의대 피부과 주임교수역임, 동대문병원 피부과장, 피부성형센타 소장 겸임
2001-2002 미국 아이오와대학 피부외과 방문교수 역임
1994 대한피부외과학회 초대 총무이사로 학회 창립
2002-2004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협의회 부회장
2004-2005 서울 국제피부외과학회 조직위원장
2007-2008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이사장
2006-2008 대한피부과학회 서울지부회 총무이사
미국 피부과학회 및 피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 화장품연구회 간행이사
국내최초 국제피부외과학회 Perry-Robin Scholarship Awardee
MSD학술상 수상, 동아학술상, 현대학술상, 미용피부외과관련 논문 100여편

세련피부과 황규광원장이 전하는 피부성형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