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1-02
뉴요커는 요정귀가 좋아! 이색 귀성형
최근 뉴요커들 사이에서는 요정귀 성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이와 같이 귀를 뾰족하게 만들면 음악감상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성형외과 의사의 설명. 얼마 전 한 유명여자연예인이 자신의 돌출귀를 교정 받은 것과 대조되는 사례이다. 멀쩡하던 귀를 요정귀로 만들거나 돌출귀나 칼귀를 교정 받는 등 요즘 귀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귀성형이 뜨는 이유
실제로 성형외과를 찾는 귀성형 환자의 숫자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박현성형외과 박현원장은 “보다 자신감 있는 외모를 갖기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 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귀는 관상학적으로 그 생김새에 따라 독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14세 이전의 운기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서 약간 큼지막하고 살집이 두둑하며 색깔이 좋은 귀가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음을 뜻한다. 반면에 살집이 없는 경우는 빈한하다 하며 거기다 크기도 작으면 볼품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기 쉽다. 재미있게도 귀가 너무 크면 게으른 면이 있다 하고 뾰족한 칼귀는 복을 다 차버리는 좋지 않은 귀라고 한다. 이러니 ‘내 운명은 내 스스로’ 라는 운명 개척 정신의 소유자들에게 귀성형은 그야말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장 많은 이를 울리는 칼귀와 돌출귀
여성은 긴 머리카락으로 귀를 가릴 수 있지만 남성은 그럴 수도 없는 처지라 지금까지 귀성형은 남성환자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칼귀나 돌출귀 등을 교정 받고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여성환자들도 부쩍 늘었다. K씨는 선천적인 칼귀로 외출 시 항상 머리카락으로 귀를 가려야만 했다. 그러다 얼마 전 큰 결심 끝에 시술을 받고 이제는 당당히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예쁜 귀걸이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칼 귀는 국소 마취 후 간단한 절개 후 교정하는데 겉으로 보기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귀와 연결되어 있는 얼굴쪽의 쳐진 피부주름을 펴주는 효과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당나귀귀나 마우스귀라 불리는 돌출귀도 대표적인 선천기형. 돌출귀는 귀가 얼굴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는 형태로 귀와 머리 부분을 형성하는 각이 정상보다 크고 귀의 연골과 피부주름이 형성되지 않아 밋밋하게 바가지모양을 띤다. 연골주름을 만들거나 귀 연골을 깎아 내어 교정하는데, 국소마취로 30분 내에 간단히 교정할 수 있다. 시술 후 약 6주 동안 잠자리에서 귀를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단한 시술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자신의 귀가 지나치게 홀쭉하다 하여 자가 지방이식을 원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미세지방이식이라 부작용 걱정도 없이 도톰하고 윤기 나는 귓불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 박원장은 “귀에 살집이 없어 평생 고민해오시다 시술을 받고 밝게 웃으시던 60대 할아버지가 기억에 남는다” 며 자가지방이식사례를 들었다. 칼귀나 돌출귀 등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은근히 짓누르는 콤플렉스다. 허나 이제는 굳이 보기에도 예쁘지 않고 관상학적으로도 좋지 않은 귀를 애써 참을 필요가 없어졌다. 성형의술의 발전으로 짧은 시간 안에 흉터 없이 간단하게 귀를 교정할 수 있는 시술이 얼마든지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관상학적으로 좋은 귀가 보기에도 예뻐 보이니 실로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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