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9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시력교정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긴 연휴를 활용해 그동안 미뤄왔던 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빠른 회복과 높은 정밀도를 앞세운 실크 스마일라식이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실크 스마일라식은 존슨앤드존슨의 최신 장비인 엘리타(ELITA)를 사용한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스마일라식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획기적으로 낮아진 레이저 에너지와 정교한 기술을 접목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만족도 높은 시력교정 결과를 위해서는 난시축의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시 난시축이 10°만 틀어져도 교정 효과가 30%나 줄어들고, 30° 이상 틀어지면 사실상 교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제는 환자가 앉아서 검사할 때와 누워서 수술할 때 안구의 회선(Eye Torsion)이 발생해 난시축이 미세하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의사가 직접 눈에 마킹을 해 수동으로 난시축을 맞췄기 때문에 고도난시 환자나 난시 교정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신 엘리타 장비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수술 중에도 난시축과 안구 중심축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후보정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눈 위치에 맞춰 난시 축을 정밀하게 재정렬할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잔여 난시를 줄여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크 엘리타 장비는 다른 레이저 장비보다 현저히 낮은 40nJ의 펄스 에너지와 1μm의 초미세 스팟 사이즈를 사용한다. 레이저가 각막 조직에 조사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열 손상을 최소화해 각막 절삭면을 매우 부드럽고 균일하게 만든다. 덕분에 수술 후 빛 번짐이 줄고, 조직 손상이 적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실크 스마일라식은 각막 앞면만 볼록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각막 앞면과 뒷면 모두 볼록한 '바이컨벡스(Biconvex) 렌티큘' 절삭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은 각막 후면부의 안정성을 강화해 드물게 발생하는 각막확장증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고 야간 시야의 질을 떨어뜨리는 고위수차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2mm 미만의 최소 절개창을 통해 각막 신경 손상을 줄여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을 낮췄으며 레이저 조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환자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줄였다.

시력교정술은 단순히 최신 장비만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안과들이 라식, 라섹, 스마일 수술 등 다양한 종류의 시력교정술을 제공하지만 환자 개인의 각막 상태, 난시 정도, 안구건조증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진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최첨단 장비의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 개인의 눈 조건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제안하고 수술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 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시력교정술은 평생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인 만큼 저렴한 비용이나 이벤트성 홍보에 현혹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안과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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