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25
6월에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예년보다 일찍 여름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준비하면서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휴가철에는 물놀이를 자주 하게 되는데, 이때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은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 안경과 물안경을 동시에 착용하기 힘들고, 시야 확보가 힘들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끼더라도 이물감과 건조함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감염 위험도 있다.
이러한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력 개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라섹이나 라식보다 부작용이 적고 빠른 회복을 선호해 스마일라식을 선택하려는 경우, 이 시기에 병원을 많이 방문한다.
스마일라식은 '비쥬맥스 500' 장비를 사용해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팸토초 레이저로 각막 내부에서 실질층을 분리해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각막 절개를 아주 미세한 크기로 진행하여 각막 손상이 거의 없고, 표면 상피가 최대한 보존되어 부작용 발생 위험이 매우 낮다. 또한 통증이나 회복 기간 면에서도 유리해 여름휴가 및 방학을 앞둔 직장인이나 학생, 활동량이 많은 군인이나 스포츠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선호한다.
가장 최근 등장한 스마일프로는 렌티큘 제거 방식이라는 점에서 스마일라식과 원리가 동일하지만, 수술 시 '비쥬맥스 800' 장비를 이용한다. 비쥬맥스 800은 지난 10년간 스마일라식의 800만 안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장비로, 스마일라식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10초 이내에 레이저 조사를 끝낼 수 있다. 수술 시간이 단축된 만큼, 환자의 부담이나 석션 로스(suction loss) 발생률은 낮출 수 있고, 안구 중심축 보정(센트럴라인)과 난시 보정 기능(오큘라인)을 통해 더욱 정교한 난시 교정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스마일라식이나 스마일프로는 기존 수술보다 안정성이 우수해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같은 후유증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환자마다 정확한 눈 상태와 각막 손상 정도 등이 다르므로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수술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만족스럽고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시력교정술은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지만, 해당 병원이 철저한 수술실 방역과 소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최신 검사 기계와 수술 장비를 확보하고 있는지, 집도의의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살피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삶이 새로워지는 눈건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