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1
노안은 노화로 인해 눈의 기능이 점점 떨어짐을 알리는 신호로, 우리 눈의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말한다. 노안이 시작되면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데, 신문이나 스마트폰 화면의 글씨를 볼 때 눈에서 멀리 두고 본다거나, 안경을 벗으면 더 잘 보이는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노안으로 인한 시력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을 착용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노안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중장년층의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술을 통해 장기적인 시력 개선 효과를 보려는 경우가 많다.
노안수술을 원하는 40대 환자에게는 수정체를 보존하는 방식이 권고되는데, 노안라식과 노안렌즈삽입술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노안렌즈삽입술은 근시와 원시를 교정하는 '렌즈삽입술 렌즈'와 노안을 교정하는 '다초점 렌즈'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이다.
이 수술은 모든 거리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중년층을 위한 멀티포컬 기술'로 불린다. 백내장은 아직 없지만 노안만 교정하고 싶은 40대 중년 노안 환자들에게 시도할 수 있고, 백내장 수술을 했지만 근거리를 돋보기 없이 보고 싶은 환자, 앞서 다른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환자 등 다양한 케이스에 작용할 수 있다.
수술용 렌즈는 홍채 앞에 삽입되는 전방렌즈와 뒤에 삽입되는 후방렌즈로 나뉜다. 전방렌즈인 알티플러스(Artiplus)는 시력교정 안내삽입렌즈인 '알티플렉스'와 노안교정 백내장렌즈인 '다초점 렌즈'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전 세계에서 40년간의 임상을 거친 알티플렉스 플랫폼이 사용되었으며, 국내에서도 4만 건 이상 시행되어 안정성을 입증해왔다.
알티플러스 노안교정술은 렌즈 내 다양한 근거리, 원거리 초점을 가지고 있어 모든 거리에 있는 사물을 잘 보이게 해준다. 앞서 라식이나 라섹, 단초점 백내장 수술 등을 받았던 경우라도 시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수술은 가역성을 지니고 있어 만약 치료 후 불편함이 발생해도, 알티플러스 렌즈만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복귀 가능하여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그러나 모든 노안 환자가 노안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있거나 동일한 수준의 시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때문에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더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이 외에도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챙기고 4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자신의 눈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삶이 새로워지는 눈건강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