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에는 100~150개의 속눈썹이 두세층을 이루어 외부의 해로운 자극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풍성하고 긴 속눈썹은 매력적으로 보여 속눈썹을 가꾸는 여러 제품들을 찾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모근에 영양을 주면 속눈썹이 튼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속눈썹 영양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비타민 B군이 있다. 비타민B3인 니아시나마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탈모에 사용되는데 칠면조 닭, 고기 어류, 맥아, 맥주효모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B5인 판토테닉산은 흰머리 예방을 하며 통곡물 시리얼, 맥주 효모, 달걀노른자, 로얄젤리 등에 풍부하다. 또 비타민 B6인 pyridoxine은 탈모예방과 멜라닌 생성을 도와주며 간, 통곡물 시리얼, 마늘, 어류, 땅콩, 흰깨 등에 많다. 비타민 B7인 비오틴은 모발비타민이라고 하는데 케라틴 생성을 도와주며 흰머리생성을 방지하고 탈모예방효과가 있어 여러 탈모와 관련된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여러 무기질도 관련이 되는데 특히 아연은 면역기능의 강화에 의해 모발의 성장을 자극할 수 있으며, 모발에 윤기를 주며 녹차 녹차 추출물(green tea extract)도 모발 성장과 연관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스타글라딘은 동물 실험에서 모발의 생장기 유지를 돕고 휴지기를 짧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나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져 있진 않다. 2001년 녹내장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속눈썹이 자라는 것을 응용해서 만들어진 약제가 속눈썹의 성장주기를 길어지게 해서 속눈썹이 빠지거나 풍성하게 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합성 프로스타글라딘 유도체 성분은 발모촉진 효과가 있어 속눈썹 성장 촉진에 대한 FDA의 적응증을 받기도 했다.

속눈썹이 빠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포도상구균성 안건염이 있을 때 빠지는 경우가 있고 지루성안건염, 아토피성피부염 등이 있어도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 눈을 비비는 등 지속적 마찰도 속눈썹을 빠지게 한다. 마스카라나 진한 화장을 매일 할 경우 화장 할 때와 지울 때 반복적으로 속눈썹에 자극을 주어 영구적 속눈썹이 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눈썹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속눈썹 펌도 자주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속눈썹을 튼튼하고 풍성하게 하기 위해 여러 속눈썹 바르는 제품이 출시되어 사용하게 되는데 눈 주위에 바르는 제품들은 자극이 되기도 하고 떄로는 예측하지 못한 불편함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따겁거나 자극이 되면 바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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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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