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정말 오랜만에 스키장에 다녀왔다.  스키를 좋아하는 덕분에 겨울이 성큼 다가온 무렵이면 스키장 시즌권을 구입해뒀다가 스키장이 개장하면 늘상 가곤 했는데, 지난해 코로나19로 한 해를 건너뛰었으니, 근 2년만에 찾은 스키장을 찾은 셈이었다.  모처럼 스키장은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스키를 타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고, 인공 눈이긴 해도 아름답게 펼쳐진 설경을 보고 있자니 ‘아름답다’는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스키장 이야기의 서두가 길었으나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스키가 아니다.

그 스키장을 둘러보니, 꽤 많은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여전히 고글 없이 스키를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눈의 건강을 생각하는 안과 의사로서 무심코 지나치기에 너무 안타까운 풍경이었다. 모든 장비를 대여하거나 구비해오면서도 왜 고글은 챙기지 않는 걸까. 고글이나 선글라스는 스키장에서 ‘착용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필수’ 아이템이다.

겨울철 자외선의 진실을 알면 왜 꼭 착용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쉬운데, 겨울철은 햇살이 약하긴 하지만 태양 고도가 낮아 눈이 직접 받아들이는 직접광이 많은 계절이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이 하얀 눈이나 빙판에 닿아 무려 80% 이상 반사되어 우리 눈에 그대로 영향을 준다. 결국 우리 눈은 햇빛으로부터 받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반사되는 간접광까지 받아 더욱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하얀 눈이 쌓인 스키장에 내리 쬐는 자외선은 여름철 해변에서 내리쬐는 자외선보다 무려 4배가 강하다. 이렇게 하얀 눈에 반사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막이 손상된다. 각막이 손상되면 눈이 건조하고 모래가 있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눈 앞이 깜깜해지고 심한 충혈이나 통증 등의 증상으로도 이어진다. 심각하게 노출될 경우 백내장으로 진행할 수 있어 겨울철 자외선 관리는 더욱 중요한 문제다. 그러므로 겨울철 외출 시, 특히 스키장에 놀러갈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측면까지 가려진 자외선 차단용 고글을 써야하며, 일상에서도 자외선 차단지수가 400 이상인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은 스키장 같은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눈 건강 관리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은 낮이 짧고 날씨가 추워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나며, 난방기기의 사용으로 눈이 건조해져 쉽게 피로해진다. 그러므로 전자기기를 적절히 사용토록 조절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40~60% 유지하는 한편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히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바람이 직접적으로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하고,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은 자외선 노출량이 많고, 실내 난방기기 사용, 장시간의 실내 체류 등의 영향으로 눈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기 쉬운 계절이고 특히 겨울철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건강에 바람직하지 않으니 자외선 차단 및 실내 습도 조절 등 간단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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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보인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

現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타워 원장
前 제주도한마음병원 안과 과장
前 서울아이센터안과 원장
前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前 노원빛사랑안과 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병원 안과전공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석사(녹내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박사(성형안과)
고려대학교 병원 성형안과 전임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안과 전문의
대한 안과학회(KOS) 정회원
대한 성형안과학회(KSOPRS) 정회원
한국 콘택트렌즈학회(KCLS) 정회원
한국 외안부학회(KEEDS) 정회원
한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회원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정회원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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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잘 보이는' 시력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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