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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계절, 입술을 보호하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차가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입술이 갈라지고 허옇게 각질이 생겨 내원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금년은 마스크 착용으로 입술 피부염이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입술은 다른 피부와 달리 피부의 장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매우 얇아 자극에 취약하다. 땀샘과 피지선이 거의 없어 대기가 차고 건조할 경우 입술이 마르기 쉽다. 또한 건조감을 느끼면 습관적으로 침을 묻히는 경우가 많아 입술병변이 자극을 받아 더 쉽게 악화되고 초기 병변과 다르게 변형되는 경우도 흔하다. 

입술피부염의 첫 번째 원인으로는 입술에 알러지를 일으키는 항원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경우이다. 알러지 항원으로 빈도가 높은 성분들에는 입술피어싱의 성분에 사용되는 nickel sulfate이 흔하고 화장품 방부제로 사용되는 potassium dichromate, mercuric ammonium chloride 등의 성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의치에 함유되기도 하는 cobalt chloride 등의 성분과 화장품 향을 만드는 Fragrance mix, balsam of Peru 등의 성분도 흔한 원인이 된다. 알러지 입술피부염은 특정 성분에 알러지가 있을 경우 나타나므로 의심이 가는 경우 피부과전문의 병의원에서 첩포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자극접촉입술염으로 입술에 지속적인 자극 및 접촉으로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이다. 마스크의 사용으로 인하여 최근 증가 추세인데 마스크는 부직포에 다양한 접착제 및 보존제 성분이 함유되어 입술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마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 동안 자극 성분이 날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둔 뒤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마스크 내부의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은데 마스크 안쪽에 형광표백제가 없는 티슈를 접어서 입술이 닿는 부위에 대면 마스크 내부의 습도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사용으로 호전되지 않고 계속 악화된다면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면마스크는 축축해지기 쉬워 수시로 교체해 건조한 상태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보건용 마스크 필터를 넣어서 쓰는 것이 안전하다.

저녁 세안 후에는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 장벽를 보호하는 보습제를 여러 번 얇게 덧바르는 게 좋다. 최근 립밤에는 SPF가 함유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입술염의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함습력과 밀폐력이 좋은 보습제를 사용해 수분 증발을 줄이고, 건조하고 당긴다고 해서 침을 묻히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면 건강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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